전라남도, 해남군, 대한조선이 어제 (30일)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상풍력 개발사인 크레도오프쇼어(주)와 투자협약을 하고, 해남 화원산업단지를 해상풍력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투자협약을 맺은 크레도오프쇼어는 화원산단 개발에 첫 투자 결정을 내린 기업으로, 신안 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회장사로 신안에 7개 사업 2.4GW를 포함해 전남에서 4.5GW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화원산단 지원항만 조성을 위해 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화원산단 배후부지 219만㎡(66만 평)를 조성해 111만㎡(34만 평)를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우선 분양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공용항만도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화원산단 개발에 필요한 추정 사업비 약 6천900억 원은 배후부지 입주 예정기업의 투자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7월)부터 실수요기업 입주의향서 접수를 시작하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내년 1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정부에서 2030년까지 연 1.9GW의 풍력발전 보급 목표를 발표한 이후 해상풍력 연관기업도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나 마땅한 부지와 지원 항만이 부족하다며 화원산단은 2026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임해산단으로 희소 가치가 높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전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단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화원산단에 투자하는 것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투자 기업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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