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화순 선거구에서 3자 경선을 앞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이중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후보는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선거 때마다 논란이 일면서 불공정 공천 논란은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명 남짓 모인 장소에서 나주·화순 지역구 현역 의원인 신정훈 예비후보가 경선 투표 방식을 설명합니다.
▶ 싱크 : 신정훈 / 예비후보
- "권리당원 경선에 참여하고 시민경선에 참여하려면 권리당원 아닙니다로 눌러야 된다 이 말입니다."
이른바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영상이 공개되자 신 예비후보는 "이중투표 유도 의도가 없었다"며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후보 간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이중투표 유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권리당원 투표를 한 당원이 일반시민인 척 투표하는 행위를 이중투표라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걸러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선거 때마다 지인이나 지지자 등을 동원한 이중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커지는 가운데 이중투표 유도 의혹까지 나오면서 공천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은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나주 #화순 #경선 #이중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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