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내 개장을 목표로 남악신도시에 짓고 있는 복합쇼핑몰을 놓고 목포시와 무안군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행정 절차상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목포시는 지역 상권 침체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외부 건축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남악의 롯데쇼핑몰입니다.
공정률 95%로 조만간 준공 허가를 받아 연내 개장을 목표로 2백여개에 달하는 대형 점포 승인을 무안군에 신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목포 등 인근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형 점포 쏠림 현상으로 인해 인근 상권의
붕괴와 경기 침체를 주장하고 있는데 목포시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상선 / 목포시 농산과 유통담당
- "무안군에서 할 (승인을)사안이지만 실제 피해를 보는 것은 목포가 되기 때문에 반대를 표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안군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고 지자체의 인허가 사안도 아니라며 승인을 기피할 경우 손해배상청구 등의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승인할 계획입니다.
다만 롯데 측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지역 상생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무안군 관계자
- "계약 관계가 엮어 있어요 건축주랑 임차인이랑, 행정소송은 당연하거고 손해배상까지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으니까"
여기에 쇼핑몰 입점에 따른 오폐수 증가를 두고
처리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목포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지자체 모두 찬반 입장만 밝히고 있을뿐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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