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3개 시도, 전라도 개도 천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전라도 천년 역사서 편찬·랜드마크 조성·
천년문화유산 복원
전라도(全羅道)란 이름이 만들어진 지 오는 2018년 10월 18일이면 1천 년이 됩니다.
전라도를 이루는 광주 전·남북 3개 시도가 전라도 천년을 맞아 이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간 화합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마련합니다.
광주·전남북 3개 시도는 1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의실에서 제10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과 서해안 철도 건설 공동 대응,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3개 시도는 특히 2018년 전라도 천년을 대비한 기념사업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도 천년 정사 편찬 등 11가지 주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시도별 상징적 대표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11대 사업으로 ▲ 전라도 천년 정사 편찬 ▲ 천년 문화유산 복원 ▲ 전라도 이미지 개선 홍보물 제작 ▲ 천년기념 학술대회 및 특별전시회 등을 마련했습니다.
또 ▲ 전라도 천년 기념식 ▲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지정 ▲ 기념상품 개발 ▲ 전라 밀레니엄 파크 조성 ▲ 천년 랜드마크 조성 ▲ 백두대간 호남정맥 생태관광 추진 ▲ 천년 역사 문화관광 활성화 등도 준비 중입니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전라도 천년 정사 편찬은 국사편찬위원회에 한국사 연구의 하나로 지역사 편찬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이를 역사서로 내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역사학회, 지리학회 등과 함께 전라도 역사편찬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전라도의 역사와 사진, 동영상 등을 수록한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도 구축합니다.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도 복원합니다.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4대문, 나주목 관아 등을 되살리고, 조선시대 대표적인 건축양식인 광주 희경루도 중건합니다.
전주에 현대적 밀레니엄 파크를, 나주에는 전통적 밀레니엄 파크를 조성하고 미디어아트 창의파크·테마숲, 수목원 등 천년 랜드마크를 만들어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선보입니다.
천년기념일인 2018년 10월 18일에 기념식을 열고 그해 10월15~21일을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문화학술행사도 이에 맞춰 열 계획입니다.
2018년 광주 비엔날레도 '천년의 꿈'을 주제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특별전시회도 마련합니다.
또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관광인프라도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도 역사문화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기념슬로건과 기념주화, 기념우표 등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전북-광주-전남을 잇는 백두대간의 우수한 생태 문화자원으로 생태탐방로, 노령산맥권·지리산덕유산권·무등산권 휴양벨트도 조성합니다.
3개 시도는 이를위해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추진 주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천년 기념을 명품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육성할 방침입니다.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이밖에 그동안 공동대응했던 군산-목포 서해안 철도건설과 시도간 인사교류, 공연예술단 교류,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수서발 고속철 호남·전라선 증편 요구, 서울-제주 고속철 건설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에 전라북도 일원인 강남도(江南道)와 전라남도 일원의 해양도(海陽道)가 합쳐져 탄생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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