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 수출 다시 하락..10월 수출 약 170억 달러 그쳐

작성 : 2023-11-14 16:00:01
수출 전월 대비 10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7억 9천만 달러 ↓
전체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 기록
베트남 수출 3개월 연속 증가, 중국·미국 등 감소 지속
수입은 126억 1천만 달러…무역수지 44억 4천만 달러 흑자
▲광양항

9월 반짝 상승하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0월 들어 다시 하락했습니다.

다만,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상승, 대중국 반도체 수출 증가 전환 등으로 전체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70억 6천만 달러, 수입은 126억 1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44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월(180억 6천만 달러) 대비 10억 달러 감소, 전년동기(178억 5천만 달러) 대비 7억 9천만 달러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 디스플레이(13.1%↑)는 증가했으나, 반도체(△4.7%), 휴대폰(△3.3%), 컴퓨터·주변기기(△26.2%), 통신장비(△23.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는 주력 품목인 메모리(45억 1천만 달러, 1.0%↑)가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며 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올해 최저치인 4.7%를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인 개선 양상을 시현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향(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확대가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휴대폰 생산 거점인 베트남(15억 2천만 달러, 23.5%↑)의 증가가 전체 수출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휴대폰은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 지속으로 완제품(2억 6천만 달러, △10.1%) 및 부분품(12억 5천만 달러, △1.8%) 모두 감소하며 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4억 2천만 달러, △42.9%)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통신장비는 일본(3천만 달러, 50.3%↑)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프라 투자 축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0.3%↑)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5%), 미국(△14.7%), 유럽연합(△12.3%) 등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ICT) 수입은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37억 6천만 달러) 대비 8.3% 감소했습니다.

#정보통신산업 #10월수출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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