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4월 2일 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겨렙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등장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2009년 경찰 조사 당시 이른바 '황제 조사'를 받았다는 기삽니다.
경찰서 조사실이 아닌 조선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이뤄진 방문 조사였으며, 조사 시간은 35분에 그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한 경찰은 방 사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출입 기자 2명을 배석했으며, 이들이 조사 내용을 녹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진상 조사단은 방정오 전 티브이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확보해 장 씨 문건에 등장한 '방사장 아들'을 방 전 대표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2. 경향신문입니다.
'장자연 리스트'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씨의 신변보호기, 스마트워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15년 10월 도입된 스마트워치는 1.5초 이상만 누르면 별다른 설명 없이도 신고가 자동 접수돼 실시간 위치 추적과 긴급 출동을 할 수 있는 장친데요.
하지만 윤지오 씨 사건에서 112 신고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데다, 112 상황실과 피해자 전담 경찰관의 정보 공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전국의 스마트워치는 2050대에 불과한데요.
6개월에 한해 지급되는데, 피해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이유로 잘 반납하지 않으려 하다 보니 스마트워치가 떨어져 다른 관내에서 빌려 쓰는 형국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3. 동아일봅니다.
전국 대형마트와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 사용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관련 지침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롤비닐의 허용범위를 두고 혼란을 겪었는데요.
환경부는 롤비닐도 일회용이라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했지만, 녹을 수 있는 제품을 담는 것은 예외로 뒀습니다.
하지만 워낙 제품 종류가 다양하고 포장 상태도 제각각이다 보니 현장에선 여전히 헷갈려 하면서, 계도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이어서 광주*전남권 신문보겠습니다.
남도일봅니다.
수익성이 낮은 도서지역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가가 운영비용을 지원해 주는 이른바 '준공영제 사업'에서 전남지역 항로가 대거 탈락했다는 기삽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 등 전남지역에서 3개 항로를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이번 탈락에 대해 선사 관계자들은 정부의 공모 조건이 까다롭다고 지적했는데요.
적자가 나는 항로라도 경쟁 선사가 있으면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운항을 추가해도 결손액의 50%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무등일봅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7%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보합세에 그쳤고요.
이에 반해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32%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 끝으로 광남일봅니다.
지난해 12월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1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확대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기삽니다.
광주 남구는 "유치원 10m 이내에 금연 표지판과 포스터를 붙이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적발되는 흡연자들은 여전히 개정된 사항을 모르거나 알고도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적발시엔 과태료를 두고 단속반과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한 단속 직원은 "흡연자들이 모르고 피웠으니 눈 감아달라고 부탁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며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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