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풍은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물드는데요.
그래서 봄 벚꽃 개화 시기와는 다르게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27일, 설악산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됐는데, 붉은빛으로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18일 목요일입니다.
#2.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에는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구룡계곡 코스가 있는데요.
이곳의 첫 단풍은 8일 월요일이고, 절정은 23일 화요일입니다.
#3.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서울의 북한산은 15일 월요일에 단풍이 시작되고, 2주 뒤인 29일에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로 이어지는 우이령길이 단풍 명소입니다.
#4.
피보다 붉다고 전해지는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은 지리산 10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선시대 유학자 조식 선생은 '피아골의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 하기도 했는데, 그 정도로 예쁜 거겠죠?
지리산은 위도상으로는 남쪽이지만 산이 높아, 오는 12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산의 80% 이상이 물듭니다.
#5.
단풍 빛깔이 곱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의 단풍.
21일 일요일에 시작돼 11월 9일이 되면 한층 더 짙어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내장산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의 도보 코스 그리고 하산할 땐 내장사부터 케이블카 승강장까지의 단풍 터널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6.
내장산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장성의 백양사는 애기단풍으로 유명한데요.
작게는 어른 엄지손톱부터 크게는 어린아이 손바닥만 해 애기단풍으로 불립니다.
백양사 입구에서부터 쌍계루까지 3.4km에 이르는 단풍거리와 쌍계루 앞의 연못에 비친 붉은 단풍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는데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7.
무등산은 24일 수요일에 단풍이 물드는데요.
원효분소에서 바람재에 이르는 구간은 억새풀과 함께 단풍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데, 11월 7일에는 완전히 붉게 물들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8.
느지막하게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해남 두륜산의 대흥사가 제격입니다.
한반도에서 마지막으로 단풍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대흥사까지 이르는 4km의 숲길은 가을을 느끼기에 완벽하고요.
두륜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다도해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
해가 일찍 지는 거 실감하고 계시죠?
안전을 위해 가을 산행을 할 땐 아침 일찍 산에 오르고,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는 게 좋다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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