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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한 가을단풍..이제 중부 '뒤늦은 절정', 남부 '시작'
    올해 이례적인 늦더위에 가을 단풍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한복판인 11월 초순에도 단풍이 물들지 않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6일 기상청의 유명산 단풍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21개 산 모두 단풍이 들었지만, 현재 단풍이 절정에 이른 산은 절반인 11곳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산 정상부터 시작해 산 전체의 20%에 단풍이 들면 해당 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표현하고, 절정은 산 80%에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내장산은 지난달 31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했으며, 이는 평
    2024-11-06
  • 지중해 해수면 온도 관측 이래 최고..북극 제외 지구상 가장 빠른 변화
    지중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현지시간 15일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스페인의 해양 과학자가 AFP 통신에 밝혔습니다. 바르셀로나 해양과학 연구소의 후스티노 마르티네스는 16일 "어제(15일) 지중해에서 해수면 최고 온도 기록이 깨졌다"며 "일일 평균 섭씨 28.90도로 기록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유럽 코페르니쿠스 천문대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습니다. 지중해 해수면 온도의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24일 관측된 28.71도였습니다. 이 온도는 1982년부터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있습니
    2024-08-16
  • "기후변화? 뭔지 모르지만 무서워요" 청소년 대상 비대면 교육 '눈길'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후변화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무서워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국 특수학교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3차시로 구성됐습니다. 영상자료와 활동지, 체험키트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수어영상도 함께 제공돼 장애 청소년의 환경·생태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와 생태계를 주제로, 그 의미를 이
    2024-07-02
  • "어쩐지 덥더라"..지난 봄 기온 역대 2위
    지난 봄 우리나라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다는 10년 새 가장 뜨거웠습니다. 기상청의 지난 봄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도로 평년(1990~2010년 평균) 봄 기온보다 1.3도 높았고, 1973년 이후 봄 기온으로는 역대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 역시 13.2도를 보였지만, 기상기록 순위는 같은 수치일 경우 최근일수록 상위에 오르기 때문에 올 봄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운 봄'은 최근 3년 내내 계속됐습니다. 봄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24-06-06
  • 전세계 기후변화로 신음..식탁 물가 '위협'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등이 극한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에 시달리면서 글로벌 가격이 치솟고,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커피는 동남아,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생산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들어가는 로부스타 커피의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글로벌 커피 벤치마크인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2024-04-15
  • "오징어가 사라졌다"..역대급 고수온에 어업지도 '변화'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오징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이 전년 대비 무려 30% 넘게 급감한 겁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67만 8,000t으로 전년(361만t) 대비 6만 8,000t(1.9%) 증가했습니다. 생산액은 9조 2,884억 원으로 전년 9조 2,494억 원 대비 0.4%, 약 390억 원 늘었습니다. 해면 양식과 내수면 어업은 부진한 반면, 연근해와 원양어업 생산량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2022년
    2024-02-23
  • "전남 영광·진도에 '꿀벌 요람' 만든다"
    전남 지역이 우수한 품종의 꿀벌을 대량으로 증식하는 요람으로 거듭납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양봉농가의 꿀벌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갖춘 영광과 진도에 '꿀벌 증식장'을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3월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품종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영광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착공해 6월에는 완공할 예정입니다. 또 올 연말에는 진도와 전북 군산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할 방침입니다. 영광과 진도 등에 꿀벌 증식장이 갖춰지면 내년부터 연간
    2024-01-24
  • “이상기후 때문에!”..안전 위협받는 항만 지킨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태풍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해안가 항·포구는 물론 주요 항만시설까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정부가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추진에 적극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및 배후권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13개 국가관리 항만의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보강과 방호벽, 방재언덕 등 사전 재해 예방시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관리 13개 항은 울산항, 부산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군산항, 여수항, 용기포항, 울릉항, 연평도항, 목포항, 마산항, 흑산
    2024-01-03
  • 12만 5천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2023년..올해는?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일(현지시각)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023년이 12만 5천년 만에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작년 12월 공식 기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6개월 연속 극도로 따뜻한 기온을 보인 점을 고려할 때 과학자들의 이 같은 결론은 확정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와 미 항공우주국(NASA),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은 향후 몇 주 사이에 2023년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더운 해라고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NO
    2024-01-01
  • ‘세계 최초’ 메탄 발생 획기적으로 줄인 벼 품종 개발
    농촌진흥청은 벼 씨알(종실)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지에스쓰리(gs3)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기작)가 있음을 새롭게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라이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화학비료 50% 저사용 및 메탄가스 저발생 신초형 벼를 말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22년부터 논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 하기 위해 저탄소 그린라이스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23-12-13
  • '열대과일' 키위 과수원이 전국으로 넓어지는 까닭은?
    제주도 등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 '키위'가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재배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예측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주요 과일의 미래 재배지 변동을 예측한 데 이어 이번에는 키위와 난지형 마늘, 여름배추의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를 내놨습니다. 우리나라 마늘은 재배 지역에 따라 한지형(의성, 단양, 서산 등)과 난지형(남해안과 제주 등)으로 구분하며 여름배추는 주로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배추를 말합니다. 키위는 해외로 유출되는 품종 사용료 문제에
    2023-12-06
  • “야금야금~”..아무도 몰래 바다가 삼키려는 ‘국토 지키기’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 정밀조사’ 대상지로 화성 궁평리 등 6개소를 새롭게 선정하여, 총 12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정밀조사를 시행 중입니다. 정밀조사 대상지에 대해서는 기존의 해변 관측 외에 해역관측, 수심측량 등을 추가로 실시하여 침식현황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함으로써 더욱 과학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역관측은 파도가 육지에 가까이 올 때 부서지는 지대(쇄파대) 부
    2023-11-16
  • "제주도만 감귤 주산지인 줄 아세요?"..뭍으로 올라온 감귤농장
    제주도가 주산지였던 감귤이 기후변화로 인해 전남과 전북, 경남 등 내륙지역으로 재배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우리 감귤 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9~1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감귤 우리 품종 시범 보급 사업 농업 현장 평가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 감귤 재배는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외에도 전북 정읍, 전남 고흥·완도, 경남 거제·통영 등 내륙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019년 220.2헥타르(ha)였던 내륙의 감귤 재배 면적은 2023
    2023-11-10
  •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浦項 金光洞層 新生代 化石産地, Cenozoic fossil site of the Geumgwangdong Formation, Pohang)’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습니다.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 화석산지로서, 산출되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따라서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2023-11-07
  • 반기문 "'후쿠시마 사고로 1,368명 사망' 文 발언은 거짓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368명이 사망했다'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공과대학 설립 60주년 기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특별 강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 사람들은) 쓰나미 때문에 물에 휩쓸려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원전은 잘못되면 치명적이라는 공포심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며 자신은 원전 폐쇄 결정을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
    2023-10-19
  • 전라남도 ‘아열대작물’ 최대 생산지로 우뚝 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농업을 중점 육성해 온 전라남도가 아열대 작물 전국 제1의 생산지로 발돋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2023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재배면적 4,126ha의 59%에 달하는 2,453ha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시·도별로는 경남 1,091ha, 제주 399ha, 전북 84ha, 울산 22ha, 경기 20ha 등입니다. 주요 작물은 약 24개 품목으로 채소·특작은 오크라·삼채·여주·공심채·
    2023-10-16
  •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먹거리 농작물도 적응해 간다
    농촌진흥청은 소포자배양으로 고온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돌산갓 품종들을 개발하고 생산력 검정 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포자배양’은 소포자(꽃가루 세포)를 인공 배양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수 돌산갓은 돌산, 화양지역에서 많게는 3~4번, 적게는 2번 경작할 수 있어 한 해에 여러 번 심을 수 있는 작목입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매년 보급 품종을 지정해 종자를 채취한 후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보급된 품종이 ‘늦동이’입니다. 농촌진흥
    2023-10-16
  • '국내 첫 탄소잡은 보도블럭'..강진만생태공원 첫 선
    【 앵커멘트 】 기후변화와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진의 한 기업이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격리시킨 친환경 보도블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진만생태공원에 시공된 보도블록입니다. 일반 보도블록과 달리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들어진 액체를 보도블록 제작 과정에서 혼합해 만들어졌습니다. 탄소 배출을 저감 하는 친환경 건설자재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2023-09-20
  • 빙하에 묻혀 실종된 산악인 유해 잇따라 발견...'기후변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면서 고산을 오르다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위스의 마터호른(4,478m)에서 2019년 3월 28일 스키를 타던 중 실종된 당시 63세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는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1986년 실종됐던 독일인 유해가 발견됐고, 2022년 9월에는 스위스 발레주 코흐바시 빙하에서 1974년 실종된 당시 32살의 영국인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1925년부터 2017년까지 스위스 발레주 일원에서 실종된 사람은 총 306명, 몽블랑산 일대에서
    2023-09-06
  • ‘사상 최악 폭염’ 기승..현장 작업자 안전·건강 위협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는 8월 1일 이정식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 기관장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폭염 상황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수준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한 달 동안 폭염에 따른 상황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였습니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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