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타율 5할' 김호령의 무서운 진격...올 시즌 KIA 타선 밥상 차리나

작성 : 2026-03-17 13:00:46
▲김호령이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이 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타격으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호령은 최근 치러진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 등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292에 달합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전 중견수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김호령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췄음에도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주로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타석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수비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있습니다.

김호령은 지난 시즌 105경기에 나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OPS 0.793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개막 엔트리 경쟁에서 밀려 2군에서 시작했지만, 팀 타선의 줄부상 속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반등의 계기는 타격 자세의 변화입니다.

이범호 감독과 함께 타격 폼을 수정하며 타구의 질을 끌어올렸고, 이러한 변화가 김호령의 타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호령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빠른 발에 정교해진 타격 능력이 더해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흔들 적임자로 기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호령이 높은 출루율과 기동력으로 밥상을 차리면,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김호령은 현재 타격 타이밍과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호령은 "나만의 존을 설정해 두고 그 안에 들어오는 공에 배트를 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 중"이라며 "좋은 타이밍에 배트를 맞추는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몸 상태를 100%라고 밝힌 김호령은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 지금의 타격감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대한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호령이 지금의 상승세를 정규 시즌까지 이어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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