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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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의 풍경 바라보며 내면의 상처 보듬는 시
    ◇ 시조의 절제와 율격이 돋보이는 작품 수록 저녁 내내 창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밤이 더 깊을수록 어머니가 생각나 무릎이 바스러진 생, 절며 가는 빗줄기 - 저녁비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 한구석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좋았던 시간도 많은데 불쑥 내 마음속을 차오르는 것은 애달픈 기억들 뿐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여행 중에 만난 저녁비마저도 어머니의 인생처럼 다리를 절며 간다는 시인의 노래가 가슴을 후벼 팝니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중견 시조시인 박현덕 시인이 최근 10번째 시조집
    2024-08-13
  • 박현덕 시인,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 시조집 출간
    박현덕 시인이 10번째 시조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문학들刊)를 펴냈습니다. 전남 진도, 목포, 여수 등 남도의 곳곳을 돌며 마주한 자연풍광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쓴 시 60편을 실었습니다. 와온은 순천 해룡 바닷가로 노을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 시집은 중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 송순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답게 시조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절제와 율격이 돋보입니다. 저녁 내내 창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밤이 더 깊을수록 어머니가 생각나 무릎이 바스러진 생, 절며 가는 빗줄기 - 저녁비 이번 시집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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