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향로봉, 적설량 측정 불가 '얼마나 내렸길래'..피해 속출
나흘간 강원 지역에 70cm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4시부터 23일 아침 6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성산 70.5㎝를 최고로 조침령 69.6㎝, 양양 영덕 59.5㎝, 강릉 왕산 55.9㎝, 대관령 49.7㎝ 등입니다. 특히 설악산 향로봉에는 기상청이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기록적인 눈이 내렸습니다. 향로봉 측정소 적설계 높이가 160㎝인데 기존에 쌓였던 눈 위로 나흘간 70㎝ 가까운 눈이 더해지며 이를 넘긴 겁니다. 나흘간 이어진 폭설로 곳곳에서 고립, 붕괴 등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