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저예요, 땡잡았어요"..택시기사 기지로 보이스피싱범 '덜미'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택시기사의 재치 있는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30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의 한 길에서 50대 피해자에게 현금 1,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금융기관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저금리로 대출을 갚아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뒤 현금을 건네받았습니다. A씨는 왕복 운행을 요청하며 택시를 불렀고, 수원시 팔달구에서 출발해 안성시 공도읍의 한 길가에 도착했습니다. 택시기사는 잠시 정차해 있던 중 범행 모습을 목격했고, A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