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용돈 모았어요" 성탄절 이브에 나눔 실천한 일가족
"이쁜 삼 남매 저금통 받아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서 택배 박스가 하나 발견됐습니다. 근무 중인 정학섭 경감이 발견한 박스 안에는 천 원권 30장과 저금통, 아동 패딩, 김장 김치, 편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 작성자는 자신을 장애아동을 포함한 세 아이 아빠이며 수급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내 생일을 맞아 뜻깊은 하루를 선물해 주기 위해서 기부하게 됐다"고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작성자는 "폐지 팔아 돈을 마련하지만, 노력한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