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엔 '무제한 합법'..정치 신인엔 규제·자금 장벽 '불공정' 현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의 한 사거리.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정당 등의 이름을 내건 현수막이 건널목마다 빼곡합니다. 지정 게시대가 없는 건널목의 특성상 현수막은 전봇대와 가로수, 신호등의 빈 공간마다 걸려 있습니다. 담당 구청에서 일주일에 한두 차례 현장에 나와 현수막을 철거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하게도 빈자리엔 어느새 새로운 현수막이 자리합니다. 특정 정책을 홍보하거나 비판하는 등 현수막에 쓰인 문구는 각양각색. 하지만 대부분 기성 정치인들의 얼굴과 이름, 직함을 크게 박았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현수막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