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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상승..8회 연속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ECB는 오늘(현지시각 15일)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0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5%와 4.25%로 0.25%P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 스텝(0.5%P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 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간 뒤 다시 베이비 스텝(0.25%P 인상)으로 복귀해
    2023-06-15
  • 美 경찰견들, '찜통더위' 차 안 방치돼 숨져
    미국에서 무더위 속 차 안에 경찰견이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서에서 1년 반 동안 일해온 4세 경찰견 '에런'이 지난 12일 탈진으로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시동이 꺼진 순찰차 안에서 홀로 쓰러져 있는 에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경찰견이 업무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차 안에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고 필요한 관행이지만, 에어컨은 켜져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초 순찰차의 시동이
    2023-06-15
  • 美, 5개월 만에 금리 동결..올해 안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여 동안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뛴 겁니다. 연준은 현지시각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목표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추가 정보 및 이 정보의 정책 함의에 대해 위원회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2023-06-15
  • 영국, 불법 이민자 줄었다더니..'하루에만 616명'
    영국 총리가 불법 이민자 수가 줄었다며 공언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하루 만에 6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가 붙잡혔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지난 주말 11일 영불해협을 통해 영국 해안에 상륙했다가 잡힌 불법 이민자는 6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4월 22일에 297명이 적발된 적은 있지만, 600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가 하루에 붙잡힌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직전 영국은 강력한 단속책으로 불법 이민자가 줄었다며 자화자찬 한 바 있습니다. 수낵 총
    2023-06-14
  • '사람 잡는 기상이변'..유럽서만 40여 년 동안 20만 명 사망
    유럽의 기상이변으로 지난 40여 년간 20만 명에 육박하는 희생자와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유럽 환경청(EEA)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1980년에서 2021년 사이에 홍수와 폭풍, 혹서와 혹한, 산림 화재, 산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19만 5,00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혹서로 인한 희생자가 전체의 81%로 가장 높은 비율은 차지했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15%에 그쳤습니다.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체의 2%에 불과했지만, 전체 경제적 피해의 56%가
    2023-06-14
  • 美, '주한 中대사 발언 논란'에 "韓, 가까운 동맹..협력 지속"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각) 주한중국대사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중국대사의 무례한 발언 등 중국의 무모한 외교 관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은 우리의 가까운 동맹이며 우린 역내 이슈에 대해 그들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
    2023-06-14
  • 알카에다, 지난해 납치 유엔 직원 영상 공개 "건강 심각한 상태"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1년 4개월 전 납치한 유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AQAP는 자신들이 납치한 유엔 직원 아캄 소프욜 아남이 준비된 성명을 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에 배포했습니다. 푸른색 셔츠를 입고 안경을 쓴 아남은 납치된 자신과 다른 2명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로 즉각적인 석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아남은 예멘 아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2월 AQAP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2023-06-13
  • 'NBA 첫 우승' 축배 들던 덴버에서 총기 난사..3명 중태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 통신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덴버 시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총 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전날 밤 덴버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제)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약 1.6㎞)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총격 발생 직후 용의자
    2023-06-13
  • 中 환구시보, 싱하이밍 엄호 "韓 대미편향, 도박꾼 심리..비이성적"
    중국 정부에 이어 중국 관영매체가 설화를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엄호하며 한국 외교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3일) 자 사설을 통해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싱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닌가? 무엇이 과도하며, 무엇이 한국을 위협하는 것이고, 무엇이 내정간섭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설은 또 "과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가 지금은 한 쪽(미국) 편에 서서 미국에 베팅하는 것은 급진적인 도
    2023-06-13
  • 세계인 25% "아내 때려도 돼"..韓, '성편견 심화' 1위
    한국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뒷걸음질 쳤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12일(현지시각)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간한 젠더사회규범지수(GSN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별도 조사대상 37개국 중 성평등에 반하는 편견이 가장 많이 심화된 나라로 조사됐습니다. UNDP는 세계인구의 48%에 해당하는 이들 나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치관을 설문 조사해 2010∼2014년, 2017∼2022년 두 시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인식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해당 기간, 남녀 모두 성평등에 대한 인식 수준이 급격히
    2023-06-12
  • "입대하면 시민권 부여"..미군, 구인난에 이주민 불러 모은다
    최악의 구인난을 겪는 미군이 이주민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조건을 내걸며 모병에 적극 나섰습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각) 미군이 입대를 통해 시민권을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공 등의 방법으로 이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대를 꺼리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모병 실적이 나타났습니다. 육군은 당초 6만 명 모병을 목표했지만 4만 5천 명 모집에 그쳤고, 해군과 공군 역시 모병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 국방부 지도자는 젊은 층이 군대에 익
    2023-06-12
  • '용암 분출' 시작한 필리핀 '마욘 화산'..1만 2천 명 대피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 마욘 화산이 용암 분출을 시작해 주민 1만 2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마욘 화산은 가스와 화산재에 이어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폭발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8일, 총 5단계인 화산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경 6km 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1만 2천여 명이 대피했으며 젖소 등 가축도 안전지대로 대거 이동 중입니다. 필리핀
    2023-06-12
  • 베트남 하노이 부근서 산행 버스 추락..교민 22명 다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습니다. 1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추락한 뒤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포함해 3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2023-06-12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내일(12)부터 설비 시운전
    도쿄전력이 오늘부터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약 2주간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운전은 안전을 확보하고자 장치의 동작 확인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운전까지 들어가면 오염수 방류는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지난 6일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의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워 넣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 측면의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3-06-11
  • "홍수 물 빠졌지만 흑해 연안은 쓰레기와 동물 공동묘지"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파괴로 침수됐던 남부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시(市)에서 물이 거의 다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에너지 공급도 시작돼 일상적인 활동도 일주일 내 회복될 예정입니다. 헤르손주 러시아군 점령지의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노바 카호우카시에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수위가 지난 6일 최고였을 때보다 3m 낮아졌고 "거리에서 물을 퍼 올리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6일까지 카호우카 댐 아래 지역에서 드니프로강 수위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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