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00년 7월 영암의 한 저수지에서 한 청년이 물에 빠진 여중생 2명을 살리고 숨졌습니다. 이 청년은 당시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故 김신 씨였는데요. 그를 기억하는 동문과 학교 측의 도움으로 입학한 지 30년 만에 명예 졸업장이 수여됐습니다. 고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4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신 씨의 명예졸업식이 모교인 전남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시를 사랑했던 국문학도 김 씨가 입학한 지 30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겁니다. 짧은 생을 살다 간 동생을 기억해
【 앵커멘트 】 7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팀의 1선발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정규리그 막판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을 감싸 쥔 제임스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갑니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강타 당한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고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재활 후 복귀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감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병운 순천대총장이 만날 예정이어서 전남 국립의대 공모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 지사는 오는 29일 순천대 글로컬대학 고흥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라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만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 국립의대 공모와 관련해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순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이 의대 공모 참여 찬성 입장으로 입장을 바꾸었고, 순천지역 도·시의원들이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있어 순천대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전라남도는 당일 개소식이 끝난
【 앵커멘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기와 서거 15주기를 맞아 사상가로서의 김대중을 돌아보는 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날이 갈수록 정치세력 간 대립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창조적 중도개혁주의가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낸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는 김 전 대통령을 창조적 중도개혁주의자라고 정의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온건한 진보부터 합리적인 보수까지 모든 정치세력을 망라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데 이어 DJP
【 앵커멘트 】 오는 10월 치러지는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원내 제3당으로 떠오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고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텃밭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조국혁신당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거가 아직 50여 일 남았지만 선거 열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지역 재선거에 조국혁신당이 사활을 걸고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역 확장의 교
전라남도가 추석을 맞아 사회적경제 우수제품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35개 업체가 참여해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전통주류 등 천여 가지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온라인 판매는 전남사회적경제쇼핑몰인 녹색나눔을 비롯해 남도장터, 우체국쇼핑몰 등에서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2024년 전라남도 사회조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실시됩니다. 전라남도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9천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도민의 생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10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 면접 조사해,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첫날인 6일에는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장기 자랑, 임방울 선생 예술혼 모시기 행사와 전야제가 열리며, 둘째 날부터 각 분야별 예선과 본선이 진행됩니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천만 원, 부상으로 천만 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대학병원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산하기관 연구원이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했더라도 대학병원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광주고법 민사4부는 외국계 소프트웨어 A 회사가 전남대병원과 연구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B씨와 병원이 A사에 2천만 원을 공동배상하라'는 1심을 유지했습니다. 전남대병원 책임연구원이었던 B씨는 2019~2020년 병원 산하 센터에서 근무하며 A사의 소프트웨어를 20회 불법 복제 사용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B씨의 직접 고용 사용자가
신재생 에너지 기술과 환경보호 제품을 선보이는 호남권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립니다. 광주시는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265개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수소 환원 제철 기술, 에너지 예측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22대 국회 개원 뒤 개원식도 못 열 정도로 경색 상태에 빠져있던 여야가 대표 회담을 준비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도 여야 어디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면서 여야의 정쟁에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시작되면서 여야 대표 간 회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5일 예정이던 회담은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확진과 입원으로 한동안 미뤄졌지만, 다시 날짜가 잡히면 실무 회담은
【 앵커멘트 】 저출산 여파로 인구가 줄어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없는 군이 전남에만 6곳이 있는데요. 영암군과 곡성군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진료 현장을 강동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암 삼호보건소가 오래간만에 어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진료실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환자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진료합니다. 영암군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다시 시작된 것은 무려 20년 만입니다. 그동안 영암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아프면
한 달 넘게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온열질환자와 가축·양식 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가 모두 379명 발생한 가운데, 어제(24일) 해남군 마산면에서는 밭일을 하던 80대가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양식 어류·가축 폐사 피해도 속출하면서 넙치와 우럭 등 어류 약 392만 마리와 닭과 오리 등 가축 약 19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13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도 손을 댄 건 지방세였는데요.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되다 보니 지자체들은 이제서야 영향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수 감소로 인해 지방 정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국세 감소에 다른 보통교부세 감소와 지방세입 감소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올 상반기 보통교부세는 각각 7,144억 원과 4조 941억 원으로 2년 새 1조 3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지방세입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