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소비에도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소비행태 변화 분석>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더믹이 시작된 2020년 민간소비는 광주 -6%, 전남은 -5.1%로 급격히 감소한 뒤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재화보다는 서비스 소비 부진이 상대적으로 심했고, 회복 양상도 서비스 분야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조치 등으로 대면 서비스인 교육,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의 서비스 소비와 외부 활동과 관련돼 있는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특히 부진했습니다.
재택근무 증가와 명품·값비싼 먹거리 등을 선호하는 이른바 '가심비' 소비 확산으로 가구와 가전 등 내구재 소비는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는 오락·문화, 숙박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식음료와 건축자재 등 일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소비가 급성장세를 보였는데 수도권으로의 소비 유출 심화로 소비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 회복이 지연될 경우 지역경제의 내수성장 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소득 여건 개선 같은 소비 진작 대책과 함께 소비 부진의 직접 영향을 받는 음식·숙박업 등 업종과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 내 사업자들이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마련을 통해 지역민들의 역내 소비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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