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NG·석탄 등 연료값 급증.. 영업비용 11조 9,519억 원 증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5조 8,6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조 8,601억 원(연결기준, 잠정)으로,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유가로 4조 863억 원의 흑자를 냈던 2020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9조 9천억 원 이상 급감하며, 1년 새 6조 원 가까운 손실이 났습니다.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2조 원 넘게 늘었지만 영업비용이 12조 원 가까이 급증해 역대 최대 손실을 봤습니다.
매출 증가에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대폭 늘어났음에도 전기요금을 충분히 올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전의 지난해 전력판매량은 전년보다 4.7% 늘었지만 전기요금이 4분기에 한차례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전체 판매 수익은 2.7%(1조 4,792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와 민간 발전사에서 사들인 전력구입비는 각각 4조 6,136억 원과 5조 9,069억 원씩 급증하며 부담을 더했습니다.
한전은 "연료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재무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를 설치해 전력공급비용 절감과 설비효율 개선, 비핵심 자산매각 등을 추진하고 연료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력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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