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포터II 일렉트릭'의 생산이 지난달부터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작년에만 국내 판매량 2만 5천여 대가 넘는 인기차종으로 승용과 상용을 겸비한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환경부의 구매 보조금 확정이 늦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환경부가 책정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매년 2월에야 확정되며 보조금 확정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1월 중에는 구매를 하지 않아 판매 저하가 이어졌었습니다.
이에 포터II 일렉트릭도 2022년 1월 41대, 2023년 1월 13대밖에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보조금 수령 요건이 매년 2월께 확정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16일, 전기차 생산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정부 보조금 개편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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