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기업인 시큐레터가 코스닥에 상장된 지 7개월 남짓 만에 감사 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파두 사태로 어수선한 마당에 시큐레터까지 부실 의혹에 휘말려 기업공개(IPO) 과정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5일 시큐레터는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감사 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하며 5일 오후 2시쯤부터 주식 거래를 정지했습니다.
시큐레터는 2015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8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직후 2700억 원 수준이었던 시큐레터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23억 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파두에 이어 증시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들이 연달아 잡음을 일으키면서 IPO 절차의 신뢰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큐레터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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