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지역 교사 60여 명이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5.18 직무연수가 올해 처음 시행되면서, 5.18 교육 전국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부산 지역 중·고교 교사들이 광주 5.18 묘지를 찾았습니다.
제단 앞에서 고개를 숙인 참여 교사들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5월 영령을 기렸습니다.
봉안실에서는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영정을 바라보며 숭고한 뜻을 추모했습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교원 대상의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부산 대청중학교 교사
- "그 희생에 빚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뭘했나 하는 그런 부채의식과 죄책감 같은 것들이 있어서 이번 연수를 참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민주화의 성지,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 등 5.18 현장을 둘러보고, 5.18을 주제로 한 연극 등도 감상했습니다.
유족을 만나 당시의 참상을 전해듣는 시간까지 마련되면서 참여 교사들은 5.18의 산교육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옥이 / 부산 양운고등학교 교사
- "(5.18의 상처를)같이 치유하고, 또 같이 형성해나갈 우리의 비전과 전망을 가지는 게 우리의 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학생들에게)이런 말들을 하고 싶어요"
이번 연수 과정에 서울과 경남 등 전국 9개 시·도 교사 5백 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5.18 전국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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