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의 수중 조각공원을 아십니까.
이달 초 아트페스티벌때 광주천 물속에
설치됐던 조각 작품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전시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꽃을 든 채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있는 아낙네.
징검다리 옆 소녀도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저 멀리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광주공원 앞 광주천 물 속에 설치된 30여 점의 조각작품이 연출하는 이색적인 모습에 시민들의 눈길이 모아집니다.
인터뷰-김민규
조선대
"여자친구와 지나다 우연히 봤는데 삭막했던 이전 모습보다 좋은 듯"
늘 생각없이 지나치던 곳에서 우연히 만난 수중 조각공원은
바쁘기만 하던 발길을 잠시 멈춰세우곤 합니다.
인터뷰-권수엽
광주시 월산동
"운동하면서 자주 다니는데 막 걷기만 하는것보다 걷다가 보기도 좋고"
전남대 미대 조소과 학생들의
이 작품들은 값비싼 브론즈나 돌로 만든
조각은 아니지만 삭막했던 광주도심의
정취를 바꾼 명물이 됐습니다.
수천,수억원의 예산을 들이고도 시민들의 외면을 받거나 지나치게되는 문화행사들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최규철
광주예총 회장.전남대 교수
시민들의 호응 속에
광주시와 광주예총은 광주천의 범람 우려가 없는 이번 겨울까지는 한시적으로
수중 조각공원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올 겨울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조각공원의 정취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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