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빛원전 3호기 또 가동 정지

작성 : 2013-12-04 20:50:50

한빛원전 3호기가 재가동 6개월 만에
또다시 멈춰 섰습니다.

이번에는 전기계통 이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15차례나 고장 등을
경험했던 주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아침 8시 45분쯤 한빛원전 3호기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지난 6월 제어봉 균열 수리 이후 재가동 된지 6개월 여 만입니다.

원전측은 주변압기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선에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학웅 / 한빛원전 홍보팀장
"오늘 고장이 발생한 것은 발생된 전기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원자로의 안전과는 무관하며 빠른 시일 안에 자재를 조달해 재가동 할 예정입니다."

원전 측은 오늘 고장이 원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영광의 한빛 원전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고장과 발전 정지 등 원전에 이상이 생긴 것은 모두 15차례.

이 가운데 가동이 정지된 사례만도 7건에 이릅니다.(끝)//

계획예방정비 중인 4호기를 비롯해 한빛원전에서만 2기의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서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멈춰 있는 원전은 한빛원전 외에도 월성과 신월성, 고리와 신고리 원전 등 모두 7기로 전체 23기 중 약 3분의 1이 멈춰있는 상탭니다.(끝)

지역 주민들은 잦은 고장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주경채 / 영광군 농민회장 / 정부가, 규제기관이 완벽하게 자기들 기준대로.. 공론화를 해서 이 문제를, 이렇게 잦은 고장사고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들을 조치해 나가는..

일부에서는 원전에 대한 기술 책임을 맡은 한국원자력기술원과 행정 책임을 맡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둘로 나눠져 책임소재가 불분명 한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스탠드업-김재현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원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