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시달렸던 조선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형 조선소의 수주 물량 증가로
협력업체들의 일감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는 인력부족이 문젭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지역경제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의 파란불을 예고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개선 추세를
지속한데 이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해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62척에
51억 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내년에도
47척, 40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할
예정입니다
위탁 경영중인 대한조선도
침체기를 벗어나 18만톤급 벌크선
14척을 수주했습니다.
인터뷰-고양중/한국은행 목포본부
"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력업체 상생을 위해 대형 조선소가
하청 물량을 늘리고 교육훈련 지원을
약속한만큼 빠른 회복세가 전망됩니다.
문제는 현장의 조선인력 부족입니다.
오랜 불황으로 선박 제작 기능을 보유한
인력들이 경남이나 군산 등으로 상당수
떠났고 3D 업종의 기피로 신규 인력 채용도
수월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승호/협력업체 임원
"
내년에만 2천5백여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한 가운데 부산, 경남권 조선업계의
동반 호황으로 추가 인력 유출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선 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해 직업훈련과
인력 수급 등에 대한 산관학의 유기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인터뷰-김민영/목포고용센터
"
긴 불황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는
조선산업이 이번에는 인력난에 부딪히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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