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은행 지역 환원 불투명

작성 : 2013-12-21 20:50:50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이 공동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사의 인수 추진 중단 결정으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본입찰까지 불과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다른 투자자를 찾지 못한다면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지난 16일, 국내 상위권 사모투자전문 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광주은행 인수전에서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자본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사모투자펀드 설립과 투자금액 조달에 관한 협약이었습니다.

인수 자금의 절반 가량을 사모펀드가 조달하기로 하면서 광주은행 지역 환원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전자공시를 통해 광주은행 인수 참여 철회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인수자금 조달과 책임 분담 문제 등을 놓고 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최종만 / 광주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 재무적 투자자라든가 인수금을 은행에서 빌린다던가 그러다 보니까 그 합의체 중에서는 또 그런 (합의)내용을 동의를 못하면서 좀 더 나은 조건을 끝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잖아요.

자본금 부족이라는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무산되면서 상공인연합의 광주은행 인수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본입찰일인 다음주 월요일 출자자들이 모여 최종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지만 추가 자금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이번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신한금융지주와 전북은행 금융지주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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