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골프장만 남은 관광개발사업

작성 : 2014-01-02 20:50:50

광주와 전남의 대형 관광단지 조성이 J프로젝트처럼 관광거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꿈꾸며 야심차게 개발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남의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광주의
어등산 유원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등 곳곳에서 진행 중인 관광개발사업들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차질이 장기화 되면서 대부분
돈이 되는 골프장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어 관광개발사업이 자칫 골프장 늘리기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94년 부터 시작된
해남 화원 관광단지 개발사업.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을 주도해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년이
다 되도록 사업추진은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계획 당시 플라워파크와 골프리조트, 인공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골프장만 분양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명현관 / 전남도의원 / 숙박, 마리나 시설에 한국관광공사의 투자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골프장 우선 개장으로 논란을 빚었던
광주 어등산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광주시가 민간투자를 유치해 어등산 일대에 테마파크와 특급호텔 등 시민의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민간투자자가 골프장만 완공한 뒤 나머지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광주시는 골프장을 제외한 테마파크 개발 사업자를 다시 유치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의향을 물어보고 사업 설명도 해보고 투자자 모집하려고 여러가지 접촉을 했습니다. 그런데 선뜻 나서는 데는 없고요.

전남개발공사가 조성중인 여수 경도해양
관광단지도 골프장과 콘도 등이 들어섰지만 계획했던 동화테마파크와 마리나 시설 등 기타 사업들은 들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골프장 사업이 우선시 되고
있지만 광주*전남 지역 내 골프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이마저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불투명합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각종 관광개발사업들의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결국 골프장 늘리기 수준에 그치고 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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