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은행 매각 놓고 반발 확산

작성 : 2014-01-03 07:30:50
지역민의 바람을 무시한 채 진행된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전남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매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미루는 등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기자의 보돕니다.

지방은행을 매각하면서 지역민의 바람인
지역 환원을 고려하지 않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만을 추구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당장 광주와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동보조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가장 먼저 두 은행 매각에 따른 6천5백억 여원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2월로 미뤘습니다.

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매각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이용섭/민주당 국회의원
"감면되지 않으면 광주은행은 분리매각될
수 없습니다. 향토은행으로 거듭날 수있는 방안을 현재 연구중에 있습니다"

매각 반대가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들로
확산될 경우 7월까지 매각작업을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김재경/새누리당 국회의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런
(매각)결정이 이뤄지기 바랬는데 무산되는 바람에 입장이 같습니다. 양 의원들
사이에서 조특법을 보류하면서 더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지역민의 바람을 외면한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정치권과 지역 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광주은행의 매각작업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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