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말산업 육성 갈 길 멀어

작성 : 2014-01-06 07:30:50
올해가 말띠 해입니다만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수 년전부터
농촌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말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만한
차별성이 없고 기반시설도 열약해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영암의 한 승마장입니다.

자연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스릴도
즐길 수 있어 부부나 가족단위 동호인들이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중/승마 동호인
"

이같은 승마 저변 확대에 맞춰
농촌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말산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3년전 말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한 장흥군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말산업육성고등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공공형 승마장을
조성했습니다.

동호인이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와 체험장을 조성하고 경주마와
승용마 사육에도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흠/장흥군수
"

하지만 전남의 말산업은 제주나
영남에 비해 기반시설이 열약하고
사업성도 불투명한 점이 걱정입니다.


순천과 곡성 등 전남지역 5곳이
말산업에 뛰어 들었지만 장흥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사업을 접거나 중단한
상탭니다.

담양군은 경마장 유치 무산을 이유로,
승마경기장 건립을 계획했던 곡성군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

해변승마장과 말고기 특산품 사업을
추진했던 신안군은 정부와 마사회의 지원
불가 입장에 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장덕기/전남발전연구원
"
면밀한 사업성 검토도 없이 추진하고 있는
말산업 육성이 자칫 지역 발전의 덫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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