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나주의 한 공판장에서 나주 배
수백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설 명절 농산물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을
노린 범죄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자판기 앞으로 걸어가며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잠시 뒤 다른 일행이 신호를 보내자
태연하게 차에 올라타더니 유유히 창고를 빠져 나갑니다.
어제 낮 1시쯤 나주의 한 공판장에
2명의 남성이 나주배 중개업자 이 모 씨를 찾아왔습니다.
멀리서 왔다며 급하게 배를 사야한다는
간곡한 부탁에 이 씨는 명절 때문에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20여 상자를 꺼내
이들의 차량에 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빈 상자를 구입해오겠다며 이 씨의 시선을 피한 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들은 대담하게도 사람이 많은 낮시간 범행을 저질렀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공판장의 특성상 이들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눈앞에서 벌어진
절도행각에 피해자는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싱크-이 모 씨/피해 중개업자/"아 이 차가 어디갔지? (생각 했죠) 배가 한 상자나 두 상자나 그러면 이해라도 할까. 배를 120상자를 싣고 어떻게..."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들의 도주경로와 용의 차량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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