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 공포 확산, 오리 전문점 손님 뚝

작성 : 2014-01-22 20:50:50

AI공포가 확산되면서 오리탕 전문점은
식사 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설을 앞두고 대목 장사를 해야 할 생닭과 생오리 판매점도 손님이 찾지않아 상인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점심시간이면 북적이던 광주 유동 오리의 거리가 한산합니다.

평소 식당을 찾는 손님들로 인해
도로 양쪽이 주차장으로 변할 시각이지만, 주차장마저도 텅텅 비었습니다.

적어도 20여 개의 테이블이 가득 채워지던 점심시간,

하지만 12시 반이 다 되도록 식당을 찾는 손님이 한 명도 없습니다.

단체예약도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싱크-오리 전문점 업주
"영업이 안 되는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우리가 일일이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괜찮습니다"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대목 장사를 해야 할 재래시장의
생닭 판매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가금류 이동중지가 해제되면서
철창 가득 닭과 오리를 채워놨지만 사 가는 손님이 없습니다.

상인들은 하필 설을 앞두고 발병한 AI가
원망스럽습니다.

싱크-생닭*생오리 판매점 상인
"슬금슬금 사람들이 피해 다녀요, 가만히 보니까. 아예 사람들이 없어요. 공치고 놀고 있어요. 밥 먹기도 미안하네, 요즘은."

전국적으로 AI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북에서 발병한 H5N8형 AI
바이러스는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이상만 가열하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