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 사수, 민주당 잰걸음

민주당 광주와 전남*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텃밭 사수를 위한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호남 지역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어제 저녁,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 2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가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지 하루 만입니다.

의원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고 텃밭인 호남 사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우윤근 / 국회의원
"6.4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이 확실하게 승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이런 현안 문제를 좀 자유롭게 토론해 보자는 취지로.."

의원들은 안철수 신당 창당 발표에 대해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인터뷰-김동철 / 국회의원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의원들은 호남권 모임을 수시로 갖고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6*4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모두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북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안철수 신당의 창당 로드맵 발표로 호남민심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텃밭 사수를 위한 민주당의 행보가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