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억 대 교통사고
보험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고를 설계하는 총책과 모집책,
합의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성인 범죄와 다를바 없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옆 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경찰이 모여있는 교차로 인근,
좌회전하는 차량을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부딪힙니다.
모두 보험금을 타기 위해 10대 청소년들이 일부러 낸 사고들입니다.
이처럼 지난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63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2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19살
위 모 군 등 8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렌터카를 타고 돌아다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들만 골라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뷰-김옥수/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23시간 정도를 운행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광주시내와 전남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설계하는 총책과 모집책
그리고 합의책 등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더 많은 합의금을 받아내려고 대부분 승차 정원 5명을 모두 채워 사고를 냈습니다
주동자 위 군 등은 PC방 등지에서 모르는 청소년들을 범행에 끌어들였습니다.
싱크-김 모 씨/ 피의자/"진짜로 고의로 낸 것도 있고 안 낸 것도 있지만 보험금 받는 것 가지고 그렇게 범법 행위라는 생각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죠"
고의 사고 가담자 가운데 상당수는 범행을 주도한 청소년들에게 합의금을 모두 뜯기고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동자 5-6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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