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주당, 설 연휴 호남 민심 잡기 주력

작성 : 2014-01-30 20:50:50

kbc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지역의 민심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두 쪽으로 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제 광주를 찾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곳곳을 훑으며 민심잡기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부인과 함께 설을 호남에서 쇨 정도로

안철수 의원이 이끌고 있는 새정치신당에 텃밭을 내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광주 방문은 올해만 벌써 세번쨉니다.



새해 첫 업무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고, 지난주 최고위원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설 연휴까지 반납하고

호남을 찾았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광주에 도착한 김 대표는 광주여성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지하철 역에서 토크콘서트로 호남 민심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새벽 6시부터 재래시장과

종합병원 응급실, 소방서를 찾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김 대표는 지난 광주방문이 형식적이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각계 인사들을 만나

표심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정치 쇄신안과

개혁 의지를 밝히지는 않고 있어 등을 돌린 광주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김한길 /민주당 대표

"2월 안에는 정치 쇄신안과 개혁안을 발표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여수로 이동해

내일은 전남 동부권과 담양, 전북 전주의 AI 방역 현장 등을 찾아

설 연휴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전국 민생행보 일정의 대부분을 호남에서 소화하며 안철수 신당에 안방을 내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과 김한길 대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호남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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