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산단 부두에 유조선 꽝...기름 유출

작성 : 2014-01-31 20:50:50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원유부두에

유조선이 충돌해 송유관에 있던

기름이 대량 유출됐습니다



사고 유조선에는 20만 톤 가까운

원유가 실려있었는데

자칫 대형 환경재앙으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바다에 설치된 원유 수송시설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파손된 대형 송유관에서는

시커먼 원유가

끊임없이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16만 톤급 유조선에는

원유 수송시설과 부딪힌 흔적이 역력합니다



전남 여수산업단지의한 원유부두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 오전 10시



스탠드업-박승현

사고가 난 부두입니다.유조선이

부두에 접안하던 도중

갑자기 정상항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수산단 정유업체와

연결된 송유관 3개가 모두 파손돼

관 속에 남아 있던 대량의 원유가

4km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 들어갔고

역한 기름냄새가 여수 전역에 퍼졌습니다.



인터뷰-이영만/어민



여수해경은 함정과 어선 등 선박

70여척을 동원해 방제를 하고 있지만

오염범위가 넓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여수해경 방제과장



정확한 기름 유출량은 파악하고 있는

해경은 기름량이 많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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