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전남지역은 AI 추가 발생없이
소강국면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과 추위 속에 먹잇감이 떨어진
야생조류가 민가나 축사 주변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과 농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방역초소는 연일 한파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소독호스 등 장비의 동파방지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가 어는 것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조영욱/방역초소 공무원
"
설 연휴 이후 추가 발생 없이 전남의 AI는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함평과 나주농가의 소규모 폐사도
모두 음성으로 확정된 가운데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무안 닭 농가와 여수 물오리 폐사체는 내일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농가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AI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수록 생존율이 높고 확산속도도 빨라 추위가 지속될 경우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년 전 가장 큰 피해를 본 영암과 나주의 경우 한파와 폭설이 내린 뒤 불과 이틀만에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던 악몽이 있었던만큼 농가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구희문/영암 오리농가
"
야생조류의 유입도 우려되는 시깁니다.
눈과 추위속에 먹잇감이 떨어져
민가나 농장으로 날아드는 사례가 빈번해
조류의 분변이나 분비물로 인한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고경남/전 한국야생조류협회장
"들판에 눈이 쌓이면 당연히 민가 근처 농장 주변을 갈 수 밖에 없는게 배고프니까 허기지니까 거기에 그나마 눈이 좀 녹고 먹을게 있으니까"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남의 AI는
최대 20일에 이르는 철새의 잠복기가
끝나고 한파가 주춤해지는 이번 주말이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2 20:26
제주 어선 좌초, 실종 30대 외국인 선원 시신 발견..'3명 사망·1명 실종'
2025-02-02 16:32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발언 중학생, 징계 무효 소송걸었다 패소
2025-02-02 14:51
'2명 사망·2명 실종' 제주 어선 좌초, 기관 고장이 발단
2025-02-02 10:53
"도우미 불렀지?" 노래방 업주 협박 60대 징역형
2025-02-01 21:51
제주 어선 2척 좌초..15명 중 2명 사망·2명 실종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