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여수 산
수산물에 대한 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출하를 앞둔 양식 어류의 판매가 줄면서
어민들은 매출 부진에 사료값까지 부담하는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지홍 기잡니다.
기름 유출 해역과 30여km 떨어진
여수 가막만의 한 가두리 양식장.
출하를 앞둔 다 큰 물고기들이
가두리 양식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여파로 여수 수산물의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사고 전 하루 6톤 정도였던 여수지역
판매량이 4톤 정도로 뚝 떨어졌고 가격도 20% 정도 줄었습니다.
출하를 앞둔 물고기가 늘다보니
사료 값도 크게 늘어 어민들의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성주-여수시 돌산읍
인터뷰-현영완-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가두리 양식 어민들은 기름 오염 지역과
30km 이상 떨어져 피해가 전혀 없는데도
판로가 막히자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수시 역시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거부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여수 기름 유출 피해지역은
사고 현장인 원유부두에서 10여km 이내인
광양만의 특정 해역에 그친데다
여수 전체 해역의 0.4%에 불과합니다.
가두리 등 어패류 양식 주산지인
가막만, 여자만과는 30-50km,
주요 어선어업해역인 남면,삼산면 해역과는 100km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이한곤-여수시 어업생산과장
막연한 수산물 기피에 애먼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해명조차 할 수 없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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