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호남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2.3%에 이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습니다.
오늘(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3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 됐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 델타보다 낮고 인플루엔자보다 높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지만, 치명률은 델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대본이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5%였습니다.
이는 치명률이 0.8%인 델타 변이에 비해 1/5 가량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심화하면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지고, 그 여파로 치명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중대본은 우려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화 따라 방역 대응체계 전환
중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방역 대응체계 전환을 추진합니다.
우선 오는 26일부터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의 진단검사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로 개편합니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밀접접촉자 등의 역학적 관련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입니다.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선별진료소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마친 확진자, 7일 격리..'접종 완료' 밀접접촉자는 수동 감시
확진자와 접촉자의 격리기간도 26일부터 단축 운영됩니다.
확진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7일, 미접종자 등은 10일입니다.
해외 입국자는 기존대로 10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 완료자는 수동 감시를 하게 되며, 미접종자 등은 7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합니다.
이들은 모두 6∼7일 차에 PCR 검사를 시행해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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