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한 달 만에"..새내기 9급 공무원 극단적 선택

작성 : 2022-02-16 1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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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이 입사 한 달만에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아침 7시 반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전주시 소속 9급 공무원 27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A씨는 휴대전화에 "온종일 업무 생각에 미칠 것 같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아직 정식 임용이 되지 않은 시보 공무원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시청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족들은 A씨가 업무에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쉬지 못했다며, 과중한 업무로 인한 죽음이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유족의 이야기를 들은 뒤 필요한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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