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구성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 2020년 5월 1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5·18 진압 당시 최초 발포, 집단 발포 책임자, 계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과 헬기 사격 경위 등 21개 직권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집단학살과 암매장 등을 조사하는 조사2과는 1980년 5월 21일 주남마을 민간인 학살 사건 진상 규명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체에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5·18 계엄군의 증언' 덕분입니다.
민간인 집단학살과 시신암매장 등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계엄군 400여 명은 희생자가 암매장된 위치와 시신 재처리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증언했습니다.
과거 9번의 진상조사에서 전두환과 5·18 핵심 책임자들이 거짓 증언으로 일관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40년 전 과거와 용기있게 마주한 계엄군,
그들이 보았던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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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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