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이 화단으로 추락해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추락 당시 다른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경기도 시흥에서 발달장애를 앓던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어머니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020년 광주에서도 50대 어머니가 20대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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