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휴게소 취식 가능.."휴게소 판매 1위는?"

올해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방역 조치가 해제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되는데요.

그동안 음식을 사서 차에서 먹어야 했다면 올해는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휴게소에서 음식을 사서 고속버스에서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페인 수혈이 필요해"..아메리카노 1위

그렇다면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식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메리카노입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휴게소 고속도로에서 아메리카노 1,710만여 잔이 팔렸습니다.

2위는 816만 개가 팔린 호두과자가 차지했고 3위는 744만 개가 팔린 제과점 과자(기타 과자류)였습니다.

4위에는 462만 개가 팔린 떡꼬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소 휴게소 '인기템'인 아메리카노, 명절 연휴 역시 그 인기는 식지 않았는데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식품 역시 아메리카노였습니다.

5년의 명절 연휴 동안 아메리카노만 163억 원어치가 팔린 겁니다.

2위 역시 졸음을 쫓아주는 커피 음료(146억 원)였고, 3위는 호두과자(116억 원)였습니다.

BGF리테일이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주간과 직전 주간의 매출 동향을 분석했는데요.

명절 주간에는 휴게소 편의점 커피 매출이 평소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음료와 껌, 비스킷 등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