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말리던 10대 아들의 우발적 범행으로 알려졌던 대전 40대 남성 살인사건이 아들과 아내의 공모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오늘(17일) 10대 A군과 어머니 B씨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 모자는 지난 8일 밤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A군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아버지에게 흉기를, B씨는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살해 전에는 잠들어 있던 A군의 아버지에게 독극물을 주입했던 사실도 부검에서 확인됐습니다.
B씨는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하는 데 화가 나 손가락으로 남편 눈을 찔렀는데,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자 겁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달 초에도 약물로 남편을 살해하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부부싸움을 말리다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후 추가 포렌식 등을 통해 이들 모자가 공모한 정황을 확인하고, 모자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올해 남편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하고, 보험금을 노린 범죄인지 여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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