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이 LH의 만흥지구 개발사업 승인을 앞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만흥지구 개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80여 명은 오늘(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소복 집회와 거리행진 등을 벌였습니다.
대책위는 대상 지역 주민들의 동의와 명확한 보상 대책도 없는 개발 사업의 전면 철회를 국토부와 LH 등에 요구했습니다.
특히 위원회는 만성리 검은 모래를 브랜드화 한 해수욕장을 활용해 명품 관광 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을 시에 요구했지만 여수시와 LH가 취지에 맞지 않게 땅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까지 국토부 앞에서 삭발식 등의 반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LH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만흥동 일대에 아파트 2천7백 세대를 짓기로 하고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습니다.
이어 이번 달 안에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거친 뒤 내년부터 토지 보상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철수 만흥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70대 이상 고령 노인들이 대부분인 원주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이번 사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행정기관들이 귀 기울이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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