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3억 원 체납 사실이 알려진 래퍼 도끼가 건강보험료를 1천만 원 넘게 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4대 보험료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도끼의 본명인 '이준경'이 올라와 있습니다.
도끼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666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2020년과 2021년 말에 2년 연속 인적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이 체납액은 2021년 말 기준이어서 2023년 1월 1일 현재는 더 늘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1천만 원 이상의 건보료를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일정 기간 자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준 뒤 명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건보공단은 "당사자가 체납 건보료를 모두 또는 일부 납부해 체납액이 1천만 원 밑으로 내려가면 즉시 명단에서 삭제하기 때문에 아직 명단에 남아있다는 것은 (1천만 원 이상의) 체납액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끼는 앞서 지난달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ㆍ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도 포함된 바 있습니다.
그는 종합소득세 등 5건을 합해 모두 3억 3,200만 원을 체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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