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막말을 쏟아냈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18일 오후 2시 경남경찰청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저녁 6시쯤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변호인 없이 혼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원을 비하하는 듯한 글의 취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화물연대를 겨냥해 "양아치 집단"이라고 비난하는 등 지나친 표현으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유가족을 비방하는 막말성 발언을 해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추가 출석 요청 계획에 대해 "관련 조사 내용을 보고 법리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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