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보인 피부발진이 증세가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던 A씨가 지난 7일 엠폭스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최근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질병청은 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발생한 5번째 확진자와 관계가 없고,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미 4개월 넘게 지난 점을 감안하면 '숨은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엠폭스는 동성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대다수라는 특성 때문에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감염 의심 증상이 있어도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숨는 경향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들었습니다.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코로나19나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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