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원청 건설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오늘(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1일 광주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한 리프트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건설사의 안전 관리 소홀을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당시 사고 현장에선 2인 1조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관리자조차 없었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즉각 진상규명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한국건설 현장소장 A씨 등 관리 책임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11일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2차 현장검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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