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호 태풍 '카눈(KHANUN)'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기상청은 "28일 새벽 3시 기준 괌 서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카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눈은 현재 시간당 8km씩 북북서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심 기압은 1,000h㎩, 최대 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310㎞입니다.
카눈은 오는 31일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도는 '강'으로 예측됩니다.
태풍 강도 분류상 '강'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입니다.
카눈은 계속 북서진하면서 다음 달 2일 새벽 3시쯤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중국까지 이동하는 동안 우리나라 내륙이나 제주는 강풍 반경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주변 기압계 상황 등에 따라 태풍 진로가 다소 바뀔 수 있어 국내 영향 여부는 유동적"이라며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눈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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