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일을 하던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실 등에 따르면 13일 새벽 4시 45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 4층 복도에서 60살 쿠팡 퀵플렉스 기사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이 대문 앞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택배 배송 업무를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 1년여 전부터 일해온 A씨는 전날 저녁 8시부터 이날 아침 7시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쿠팡 퀵플렉스 근로자는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리점과 위탁 계약한 물류업체 소속으로, 개인사업자로 분류됩니다.
진성준 의원은 "쿠팡 CLS가 안전지침 등을 충분히 준수했는지 국정감사에서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사고 #쿠팡 #택배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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