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알고보니 광복절특사..풀려나자마자 다시 사기 행각

작성 : 2023-11-15 10:03:44
▲검찰 송치된 전청조 사진 : 연합뉴스 

과거 사기 전력으로 징역을 살았던 전청조 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청조 씨는 지난 2020년 12월,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총 3억 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전 씨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당시 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전 씨는 잔형과 벌급납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대상이 되는 '기준 사면'으로 풀려났으며, 사면 이전 가석방된 상태에서 형기 90% 이상을 복역해 잔형 집행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준 사면에는 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뇌물수수 등 범죄들은 제외되지만 전 씨의 혐의인 ‘사기’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 씨는 특사로 풀려나자마자 다시 사기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28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전청조 #사기 #광복절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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